폭삭 속았수다 7화 - 줄거리 및 명대사

폭삭 속았수다 7화 - 줄거리 및 명대사

 

출처 - 넷플릭스 폭삭속았수다

 

폭삭속았수다 7화에서는 어촌 계장이 된 애순이의 이야기와 금명이의 서울살이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88 올림픽 준비로 바빴던 어느 날, 제주도 거리개선사업의 일종으로 해녀들의 좌판이 없어지게 되자 길거리에 드러눕는 애순이.

 

출처 - 넷플릭스 폭삭속았수다

 

 

'니들만 올림픽이냐, 여기도 올림픽해'

'민란이 괜히 일어나는 줄 알아. 개도 지 밥그릇 엎으믄 똥 싸놓고 집 나가!! 똥 싸주까"

 

문학소녀였던 애순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대담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생업을 위해 길거리 투쟁도 마다하지 않는 애순이. 어쩌면 이러한 변화들이 누군가에게는 생업을 포기하면서 이뤄지는 것인 만큼 당연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로 학교를 다니면서 용돈벌기위해 과외 알바를 하는 금명이. 그 당시 과외 알바가 불법이라 경찰의 단속도 있었는데요. 금명이 가 가리키는 제니는 똑똑하지 않고, 노는 것만 소질이 있는 학생이었죠.

 

어느 날 제니 엄마가 금명 이를 불러서 말을 합니다.

 

출처 - 넷플릭스 폭삭속았수다

 

'우리 제니는 유복한데 머리가 없고, 선생님은 고학생인데 머리가 좋아. 우리가 이패를 서로 나누시자고'

 

'내가 선생님한테 흑싸리를 깔아줄 테니까, 선생님은 먹고 고돌이를 하셔. 베팅을 안 하면 한방도 없어요'

 

출처 - 넷플릭스 폭삭속았수다

 

'선생님은 선생님이 잘 하는걸로 돈 벌어요. 나는 그냥 내가 잘하는 걸로 서포트할게. 각자 자기가 잘하는 걸로 먹고사는 게 응당 마땅 고도리 아니에요? 눈 한번 딱 감고 땡잡으시라니까'

 

'개천에서 진짜 용이 나려면, 개천은 죽어나야 되는거라니까'

 

라고 말하며 제니의 대학 대리시험을 제안하게 되죠. 그동안 제니와 닮은 선생님을 찾기 힘들었다면서 수험표를 위조한 사진까지 보여주게 되는데요.

 

'저는 커닝할 거면, 차라리 꼴찌 하라고 배웠어요. 철봉밑에 떨어진 10원짜리 하나도 줍지 말라고 배웠어요. 우리 엄마 아빠는 딸내미 치사하게 사는 꼴은 못 봐요'

 

금명이는 제안을 거절하고 집을 나오게 되지만, 제니 엄마는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었죠.

 

금명이를 다이아반지를 훔친 도둑으로 경찰에 신고하게 되고, 과외가 불법이었던 시절이라 금명이는 경찰조사에서도 제니집에 있었던 이유를 말하지 못하죠.

 

출처 - 넷플릭스 폭삭속았수다

 

결국 금명이는 제니집에 일하는 가정도우미 이모의 도움으로 경찰서에서 빠져나오게 되는데요. 역시나 이번화에서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매일 바랬다. 품밖의 세상이 보드랍기를. 그러나 품밖의 세상은 정글이었다'

 

제니집의 가사도우미 이모의 도움으로 경찰서에서 누명을 벗고 나오게 되는데요. 집으로 전화를 하니 애순은 관식이 금명이를 보러 갔다고 말하게 되죠. 이때 금명이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엄마에게 하는데요.

 

천안에서 서울까지 금명이의 학교 앞에서 한참을 기다린 관식. 그런 아빠를 보고 아무 때나 올라오면 볼 수 있냐며 금명은 투정을 부립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도 지긋지긋하다고 맘에 없는 말을 하죠.

 

관식과 밥을 먹는 동안에도 오징어를 금명이에게 계속 주는 관식. 관식은 버스를 타고 다시 천안으로 돌아가게 되고, 금명은 손을 흔들어주는데요.,

 

'아빠 눈에는 영원히 크지 않는 딸을 보며 인사를 한다'

 

 

이 내레이션이 정말 공감 갔는데요. 내레이션을 들으니 처음 사회생활 할 때가 생각이 나서 뭉클했네요. 무엇하나 쉬운 게 없는 세상. 하지만 그런 세상에서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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