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삭 속았수다 6화 - 줄거리 및 명대사

폭삭 속았수다 6화 - 줄거리 및 명대사

 

 

예전 친정엄마가 살았던 집도 사고, 통영 자개장도 집에 들여놓은 애순이. 새집에서 가족사진도 찍고 항상 행복한 일만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불행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출처 넷플릭스 - 폭삭속았수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바람이 불던날. 관식은 마을 축대를 쌓으러 가고, 금명이는 자전거를 타고 집에 오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혀 애순이가 데리러 간다.

 

애순이는 옆집언니에게 은명이와 동명이를 봐달라고 말하고 금명이를 데리러 가지만, 금명이와 집에 오니 옆집언니는 그 말을 듣지 못했고 은명이와 동명이가 밖에 나가버렸다.

 

출처 넷플릭스 - 폭삭속았수다

 

다행히 은명이는 해녀 할머니들이 찾았지만, 동명이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마을 동네 사람들이 모두들 동명이를 찾았지만, 동명이는 끝내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그들이 하늘이 무너지던 날. 처음으로 무쇠가 무너졌다. 아비의 울음이 파도를 덮었다' 

'점심밥을 먹인 자식이 저녁에 다르게 돌아왔다'

 

 

동명이는 엄마를 찾으러 방파제에 서있다가 파도가 덮쳐 생을 마감한 것으로 나오는데, 방파제는 평소 애순이 남편을 기다리는 곳이기도 했다. 엄마가 없어 엄마와 함께 갔던 익숙한 장소에 갔던 동명이..

 

애순은 엄마가 죽기 전에 했던 말이 떠오르는데..

 

출처 넷플릭스 - 폭삭속았수다

 

'살다가 똑 죽겠는 날이 오거든, 잠녀엄마 물질하던 생각 해. 흙 밟고 사는 것들이야 끄떡하면 죽겠다 소리 입에 달고 사는데 암만 죽겠고 서러워도 잠녀 입에선 그 소리 절대 안 나와. 그 드신 물속에서 죽을 고비 골백번마다 살고 싶은 이유 골백개더라. 몸 고대면 맘이 엄살 못해'

 

'살다가 살다가 똑 죽겠는 날이 오거든 가만 누워있지 말고 죽어라 발버둥을 쳐, 이불이라도 꺼내다 밟어. 밭 갈아엎고, 품이라도 팔러 나가. 나는 안 죽어 죽어도 살고야 만다. 죽어라 팔다리를 흔들면 검은 바다 다 진다고 반드시 하늘 보여. 반드시 숨통 트여'

 

그들이 슬퍼할 수 있는 기간은 사흘. 단 사흘이었다. 동명이와 은명이 모두 집에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비가 오는 날이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동생을 잃지 않았을 거라고 자책하고, 은명이는 동생을 놔두고 가지 않았다면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한다.

출처 넷플릭스 - 폭삭속았수다

 

아이를 잃은 애순이가 나쁜 생각을 할까 봐 동네 사람들이 음식에 마음을 더하여 애순에 집에 가져다주고. 만물상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해도 쌀독에 쌀을 채워준다. 

 

'유채꽃이 혼자피나, 꼭 때로 피지. 혼자였으면 골백번 꺾였어. 사람하나를 살리는데도, 온 고을을 다 부려야 하는 거였다'

 

'사람 혼자 못 산다이. 같이 가라 같이 가. 같이 가면 백 리 길도 십리 된다'

 

정말 너무나 슬펐던 6화 줄거리였는데요. 아이 잃은 슬픔은 정말 어디에도 비유가 안될 만큼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슬픈 장면이었어요. 그걸 연기로 너무나 잘 표현한 애순이와 관식이.

 

출처 넷플릭스 - 폭삭속았수다

 

역시 이번화도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아이를 찾고, 또 힘들 때도 사람들이 조금씩 도와주게 되면서 일어서게 되는 애순과 관식 있데요. 드라마 한 편에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거 같아요.

 

'어떻게 살까 싶더니만 진짜로 살민 살아졌네. 살민 살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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